요즘 인턴 퇴사 준비와 여러 시험으로 인해 블로그 글을 2주째 못쓰고 있다.
방금 롯데 상반기 신입 공채 인적성(L-Tab) 결과가 나와서 심란한 마음 정리와 교훈을 적어두기 위해 빠르게 글을 남긴다.
서류전형
먼저 서류는 3월 6일부터 3월 31일까지 총 26일간 접수받았다.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원래 서류 발표 날짜보다 한 달 정도 미뤄져 5월 19일에 결과가 나왔고,
1지망 롯데 정보통신(Programming), 2지망 롯데 e-commerce(IT) 부문으로 서류 지원하여 1지망에 합격했었다.
인적성(L-TAB)
롯데 인적성은 인성과 적성을 따로 보았는데, 인성은 6월 1일부터 6월 5일까지 온라인으로 볼 수 있었다.
적성은 6월 20일 토요일에 치뤄졌는데,
(그놈의) 코로나 때문에 지원자들을 세 그룹으로 나누어 입장시키는 진귀한 풍경을 볼 수 있었고,
나는 마지막 그룹이어서 들어가고 바로 시험을 볼 수 있었다.
상반기 인적성이 6월 중~말로 늦어져서 그런 것인지,
우리 반과 옆 반들을 슬쩍 봤을 때 반마다 인원이 절반 정도가 없던 것 같았다.
여태껏 적성 시험을 많이 보진 않았지만 그래도 모두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합격해왔어서 이번에도 가벼운 마음으로 갔는데,
난이도가 엄청 어려웠다고 느껴졌다.
내가 공부를 안하기도 했고, 오랜만에(거의 반 년 정도?) 인적성을 봐서 더 그렇게 느껴졌을 수 있다.
모든 분야를 반도 못 푼 느낌?
신기하게 롯데는 인적성 점수와 결과를 메일로도 보내주었는데,
인성(조직적합도)은 합격이었지만 적성(직무적합도)은 [평균점수-10점] 정도로 불합격이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반마다 절반 정도의 인원이 없었기 때문에 '내 점수를 커버쳐줄 낮은 점수대가 많지 않았나'하는 생각도 든다.
(반에 계신 분들은 모두 적성 책을 열심히 풀고 복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둘 다 모두 합격이어야 통과이기 때문에 나는 불합격 ㅠ ㅅ ㅠ..
교훈
{오랜만의 적성시험} +
{코로나로 인한 채용 축소} +
{채용 축소로 인한 난이도 증가} +
{늦춰진 인적성 날짜 때문에 지원자 감소} 등을 고려해서 적성 책이라도 사서 풀어봤어야 했는데 너무나 안일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 하반기 취준을 할 나에게, 가능한 모든 경우에 대비해서 빡세게 준비하라고 당부하고 싶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