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3일에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이하 NBP) 채용연계형 개발 인턴 1차 면접을 봤었는데,
그동안 할 일이 좀 많아서 블로그 글을 미루다가 이제야 써본다.
그리고 제목에서 언급한 것처럼, 불합격 후기이다.
혹여나 합격한 사람의 팁이나 기운을 얻으려 왔다면 돌아가시길..!
채용 과정
시간이 꽤 지나서 자세히 생각은 나지 않지만,
서류 -> 코딩 테스트 -> 1차 면접 -> 인턴 1개월 수행 -> 2차 면접 및 정직원 전환 여부 결정 이었던 것 같다.
코딩 테스트
코딩 테스트의 경우 알고리즘 코딩 문제들과 서술형 문제, SQL 문제가 나왔었는데 자세한 것은 말할 수 없지만
서술형 문제가 참 골 때렸다.
하지만 지원하는 직무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좀 해보았다면 충분히 풀만한 문제였다고 생각한다.
그 외의 알고리즘과 SQL 문제는 풀만했는데,
아쉬웠던 점은 C, C++, Java만 사용 가능이어서 현재 내 주력 언어인 Python을 사용 못했다는 점이다.
1차 면접
총 세 분의 면접관님과 비대면 화상 면접을 통해 15분가량 짧은 시간 동안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 시간이 최대 30분으로 공지되었었는데, 아마 나처럼 물어볼 것이 더 이상 없는 경우는 빨리 끝내는 듯했다.
(카카오 오픈 채팅방에서는 10분 만에 끝내신 분도 있다고...)
면접 내용에 들어가기 앞서,
현재 나는 인턴을 하며 배우고 겼었던 딥러닝 분야는 잠시 접어두고 백엔드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하는 것으로 진로를 바꾸었다.
이렇게 진로를 바꾸고 지원해서 1차 면접까지 오게 되었는데 역시나 면접관님들은 내 부족한 경험들을 집요하게 파고드셨다.
자기소개서에는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크라우드 등에 관심이 많아 여러 강의도 수강했다고는 하였지만,
정작 프로젝트나 공모전 등을 하며 스스로 직접 겪어본 경험은 없었다.
첫 번째 면접관님은 이러한 나의 부족한 경험에 대해 많이 물어보셨고,
두 번째 면접관님은 코딩 테스트에 관한 내용과 인턴 경험을 물어보셨다.
세 번째 면접관님은 내가 지원한 직무들 중 하나에 대해 물어보셨는데,
이 직무에 대해서는 개념 정도만 알고 있어서 하나도 대답하지 못하였다.
인성보다는, 지원한 직무에 대한 개념과 경험을 확실하게 검증하여 합불을 가리는 듯했다.
그래도 이 면접을 통해 내가 앞으로 백엔드 개발자로서 살아가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감이 잡혔었다.
지금까지 보았던 면접 중에 가장 많은 교훈을 얻고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던 면접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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