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이직에 성공하고 벌써 4개월이나 흘렀다.
정말 바쁘면서 알차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기록을 좀 남겨보고 싶어서 상반기 회고를 써보려고 한다.
2022년 1월
작년 12월 31일에 최종 합격하고 펑펑 놀았다.
인센티브 때문에 바로 그만두지 못해서 이직 텀이 일주일 정도밖에 없긴 했지만,
다행히 재택근무를 할 수 있어서 인수인계만 하고 나머지 시간은 심신의 휴식을 취했다 ㅎㅎ
취준생부터 쭉 써왔던 블로그도 잠깐 쉬어가기로 결정했는데,
이직하고 바쁘고 정신없어서 지금까지도 이전처럼은 글을 주기적으로 작성하지 못하고 있다.
퇴사 과정에서 인사팀이랑 좀 충돌이 있긴 했지만, 뭐, 좋게 좋게 잘 해결했고..
하여튼 1월은 머리털 나고 이렇게 행복한 적이 있던가 싶을 정도로 놀고 즐겼다.
2022년 2월
코로나에 걸려버렸다....
이전 회사 퇴직일이 2월 4일이었고, 현 회사 입사일이 2월 14일이어서 정말 자유롭게 놀 시간도 얼마 없었는데 ㅠㅠ
하여튼 아슬아슬하게 격리 기간이 딱 끝나면서 무사히 입사할 수 있었다.
지금은 일주일로 바뀐, 신규 입사자 온보딩 기간인 2주 동안 회사 적응에 힘썼다.
그런데 너무 짧게 쉰 탓일까?..
1월 동안 인수인계만 하면서 쉬었다곤 해도, 잔잔바리 일은 계속 처리하기도 해서 그런가?..
입사하자마자 뭔가 번 아웃이 온 느낌이었다.
그래서.. 온보딩 기간을 이용해 최대한 더 쉬었다 ㅋㅋ
짧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럴 때, 나는 뭘 더 하려고 하면 항상 역효과가 났기 때문에..
다행히 금방 극복함 ㅎ
2022년 3-4월
올해 말 출시 목표인 신규 서비스 개발에 투입되기로 결정되었다.
서비스의 A부터 Z까지 모든 개발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정말 기쁘기도 했고,
프로젝트 백엔드 메인 개발자 팀원 분께서 기술 스택들과 설계를 굉장히 세련되게 해주셔서 커리어적인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하지만 백엔드 실무를 처음 겪어보는 만큼, 모르는 것 투성이었다;
Spring은 동영상 강의라도 몇 개 들어봐서 아주 조금 익숙하지만, java는 살면서 거의 안 써봤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라, 3, 4월은 거의 맨날 자정이 넘어서까지 야근의 연속이었다 ㅋㅋ
이때까지만 해도 재택근무가 자유로워, 맨날 집에서 일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
그리고 회사에 슬슬 적응하면서 "팀 내 개발 문화 조성 기여"라는 나만의 작은 목표를 하나 세웠고 개인 OKR에도 작성했다.
각종 SNS의 개발자 커뮤니티와 오픈 카카오톡 방에서 좋은 글들이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자주 공유할 수 있었다.
2022년 5-6월
백엔드 파트 내 팀원 분과 리더님의 슬랙인데, 3-4월에 세웠던 작은 목표가 생각보다 더 빨리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 키킼;
이제 어느 정도 API 개발 업무가 손에 익어 가는데, 점점 더 Java와 Spring의 기본기가 탄탄하게 필요로 한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요즘엔 퇴근 후에 인프런 김영한님 강의를 복습 중이다.
2022년 7월
(220821) 자랑 추가 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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