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ip 주소를 자주 마주치며 그동안 ip 주소에 대해 정확히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수준이라면 네이버 지식백과(링크)를 보면 충분하다.
나도 저 링크의 글을 읽고 애매모호하던 개념들을 다시금 바로 잡았다.
그래도 후에 또 까먹거나 제로 베이스로 찾아 들어온 분들을 위해
위 링크의 글을 조금 더 쉽게 풀이해서 작성했다.
IP 주소란?
말 그대로 주소다.
택배사에서 택배를 발송하려면 고객의 주소를 알아야 하듯이,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네트워크 망에 연결된 컴퓨터(혹은 모바일 기기 등)도 주소가 필요하다.
그게 바로 IP 주소다.
IP 주소 표기 방법
사람이 사는 주소는 "서울시 xxx구 xxx동 xxx-x"처럼 표기하는데,
ip 주소는 어떻게 표기할까?
우리가 어렴풋이 봤던 "128.156.134.114" 와 같은 표기 방법은 IPv4 형태이다.
IPv4는 위처럼 3자리 숫자 x 4마디(총 12개의 숫자)로 구성되고,
각 마디를 옥텟(octet)이라고 부르며,
옥텟은 0부터 255까지의 숫자를 갖고 있다.
(0부터 255까지의 숫자까지만 가지는 이유는
컴퓨터 내부적으로 각 옥텟을 8자리의 2진수(2^8 == 256)로 처리하고,
IPv4는 네 개의 옥텟을 가지므로 총 32개의 이진수(32bit)로 처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0.0.0.0 ~ 255.255.255.255 까지의 2의 32 제곱, 약 42억 개의 주소를 사용할 수 있다.
굉장히 많아보이지만,
시대가 흐르고 1가구 1컴퓨터의 시대인만큼 ip 주소 고갈 현상이 나타났다.
사람이 거주 중인 주소가 고유하듯이,
전 세계 컴퓨터를 비롯한 다양한 기기도 고유한 ip 주소를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IPv6
이와 같은 ip 주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ip 주소 체계인 IPv6가 나왔다.
ip 주소를 IPv4에서는 32개의 이진수로 처리했다면.
IPv6는 128개의 이진수(128bit)로 처리한다.
따라서, 2의 128제곱인
약 340간 2823구 6692양 0938자 4634해 6337경 4607조 4317억 6821만 1456개의
컴퓨터 및 모바일 기기가 고유한 주소를 가질 수 있다.
그냥 거의 무한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다만 아직 대부분의 기기들이 IPv4를 사용 중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변화를 싫어하기 때문에
IPv4 체계를 완전히 대체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만약 성공적으로 전환된다면, 컴퓨터 관련 기기뿐 아니라, 냉장고, TV,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일반 가전에도 IP 주소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에 각 기기들 간의 통신이 가능해진다.
이러한 통신 환경을 일컬어 유비쿼터스(Ubiquitous)라고도 한다.
글이 길어질 것 같아서 세 편 정도로 나누게 되었다.
다음 글은 IP 주소를 어떻게 분류 및 구분할 수 있는지에 대한 글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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